헷갈리는 미세먼지·황사 특보..기준 통일해야
[앵커]
황사도 미세먼지의 일종입니다.
하지만 황사와 미세먼지의 특보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봄 첫 황사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시야는 답답했고, 마스크를 쓴 시민도 늘었습니다.
황사도 호흡기를 비롯해 눈과 피부 등에 피해를 줍니다.
[한복순 /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질환, 안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황사에 서해 5도를 제외한 내륙에는 황사 주의보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곳곳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고 노약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는 메세지가 전달됐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 특보 발령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황사 주의보는 세제곱미터 당 400 마이크로그램 이상, 황사 경보는 800 마이크로그램 이상일 때 내려집니다.
반면 미세먼지 주의보는 150 마이크로그램, 미세먼지 경보는 300 마이크램으로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황사특보 기준이 미세먼지 특보 기준에 비해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이 이런 현상에 대해 대처할 때 혼란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황사도 미세먼지의 일종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특보 기준을 통일해 국민에게 제대로 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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