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마'와 '해시태그'..밝아진 박주영, 미디어 데이 최고 스타

김도용 기자 2016. 3. 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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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 미디어 데이'에서 전북 현대 이재성(왼쪽)과 FC 서울 박주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3.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그동안 노출을 꺼리던 박주영(31·서울)이 달라진 모습이다.

박주영은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미디어 데이에 서울의 대표로 참가했다.

지난 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미디어 데이에 참석하는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그 중 가장 의외의 인물은 박주영이었다. 박주영은 그동안 언론에 친화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등 노출을 꺼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박주영은 이전과는 달리 밝은 모습을 보였다. 자유 인터뷰 때부터 수많은 기자들의 관심 속에서도 밝은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공식 석상에 오를 때도 박주영은 이재성(24·전북)과 눈싸움을 펼치는 등 미디어 데이에 자리한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최근 시작한 SNS의 해시태그에 대한 질문에 박주영은 "개인적으로 웃길 수 있는 단어를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박주영의 SNS는 재치 있는 해시태그와 사진으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이날 참석한 12명의 선수들에게 "감독님이 훈련 때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박주영은 "마!"라고 짧고 굵은 답변을 해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예상을 깨고 공식 석상에 나타난 박주영은 밝아진 모습으로 미디어 데이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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