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 인터뷰] '첫 해트트릭' 구자철, "3골 아닌 4골 넣었어야 했다"

서재원 2016. 3. 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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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구자철(27)이 해트트릭을 기록했음에도 아우크스부르크는 승리하지 못했다. 구자철은 자신이 4골을 넣었어야 했다며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5일 오후 11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구자철은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지만, 팀은 내리 3실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 후 구자철은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에서 처음으로 3골을 넣었지만 슬프다. 무승부는 패배와도 같다. 아마 내가 4골을 넣었다면 팀이 승리할 수 있었고, 행복했을 것이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음에도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4번째 골의 기회도 있었다. 3-1로 앞선 후반 22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구자철에게 패스가 이어졌지만 주심이 그의 진로를 방해하며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이에 구자철은 “경기 후 주심이 내게 사과했다. 그는 나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후반전에 더 나은 경기를 했어야 했고, 뒷심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전은 이제 지나갔고, 이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30분 다름슈타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에 구자철은 “우리는 다름슈타트와의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레버쿠젠전에서 잃은 승점을 다름슈타트전에선 확실히 가져오겠다”며 다름슈타트전 승리를 다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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