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어느덧 고참, 개인보다 팀 목표가 우선"

정성래 2016. 3. 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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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서울 홍은동=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한국 선수들 중 나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가 두 명 뿐이다. 개인 목표보다 팀이 원하는 방향을 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모습을 드러낸 FC서울의 공격수 박주영이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를 우선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미디어데이가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열렸다. 이날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의 감독들, 대표 선수들이 자리해 2016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박주영은 공식 행사 전 열린 자유 인터뷰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서울에 있는 한국 선수들 중 나보다 나이 많은 선수가 두 명 뿐이다. 개인 목표보다는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주장 오스마르를 도울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서울은 아드리아노, 데얀에 박주영까지, 일명 '아데박' 트리오가 공격 선봉에 선다. 박주영은 부상의 여파로 다른 두 선수보다 출전 시간이 적다. 이에 대해 "동계 훈련을 다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를 조금씩 뛰고 있다. 다리의 상태는 지난 시즌보다 좋다. 체력적인 문제가 조금 있다. 축구화 신고 훈련한지는 보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며 체력이 올라온다면 충분히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아드리아노와 데얀에 대해도 말을 꺼냈다. "워낙 개인기량이 좋은 선수들이다. 첫 두 경기에서도 호흡이 아주 좋았다. 나도 이들과의 연계를 통해 좋은 경기를 보일 것"이라며 선수들과 발을 맞춰 팀 승리를 돕겠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인 득점 욕심보다 많이 이기고 싶은 것이 우선이다.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우승을 하고 싶다. 목표를 가지고 경기를 하다 보면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 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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