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여심 공략 정책 발표..'구원투수복'도 공개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최은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7일 저출산·저성장 시대의 해법으로 '성평등'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 남인순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대 총선 여성·성평등 공약'을 내놓았다.
더민주는 '함께사는' 대한민국을 위한 9대 핵심과제를 제시하면서 먼저 성별임금격차를 36%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5%까지 줄이고, 공공 돌봄 서비스일자리 확대와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또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을 확대하고 보육과 유아교육 국가완전책임제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여성노인 특성에 맞는 통합적 고령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외 Δ몰래카메라 범죄, 스토킹·데이트폭력 예방 및 처벌 강화 Δ12·28 일본군 '위안부' 합의 철회 및 재협상 Δ남녀동행을 위한 남녀동수 실현 Δ성평등·인권교육의 교과목 지정 및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날 공약 발표 자리에서 김종인 대표는 "우리나라도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여성의 활동이 굉장히 왕성해졌다"며 "그럼에도 아직도 다른 선진국보다 여성이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수가 굉장히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성의 표를 집중적으로 받기 위해 무슨 공약을 해야 표를 많이 줄 것인지에 대해 노력을 안 할 수 없다"며 "이런 과정에서 정치권이 여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되고, 여성의 권익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여성과 성평등에 대한 공약 발표에 앞서 20대 총선 선거운동 복장을 공개했다.
김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민주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더민주의 색깔인 파란색을 바탕으로 한 야구점퍼를 입고 참석했다.
이에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선거운동 복장을) 야구복으로 만든 이유는 팀플레이와 구원투수 역할을 하며 이기겠다는 승리의 집념을 나타낸 것"이라고 소개하며 "오늘 발표한 티셔츠와 점퍼를 입고 다음주부터 후보들이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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