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들 '현의 노래'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바이올린 여제들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금호아트홀은 ‘페스티벌 오브 바이올리니스트’를 통해 5명의 국내외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를 소개한다.
10일 첫 무대는 임지영이 채운다. 임지영은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일약 주목받았다. 콩쿠르 우승 이후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벨기에를 중심으로 한 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 DC 리사이틀에서는 일간 워싱턴포스트로부터 “다채로운 색깔과 민첩한 기교, 정확성을 갖춘 연주”라는 평을 들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비장미가 가득한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시마노프스키의 녹턴과 타란텔라,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8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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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에서 공연을 갖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베로니카 에베를레, 알리나 이브라기모바(왼쪽부터). |
31일에는 알리나 이브라기모바가 첫 내한공연을 한다. 유럽에서 가장 각광받는 연주자 중 한 명이다.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시대를 넘나들며 뛰어난 음악성과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비버의 파사칼리아, 바흐의 파르티타 2번, 이자이 바이올린 독주 소나타 3번, 바르토크의 바이올린 독주 소나타를 연주한다.
7월 14일에는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이자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인 윤소영, 12월 1일에는 지난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한 조진주의 무대가 이어진다. 4만원. 청소년 9000원. (02)6303-1977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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