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장희제, 결국 관측 기록 변조했다

오하니 2016. 3. 6. 22: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오하니 기자] '장영실' 이지훈이 정말 기록을 변조했을까.

6일 방송된 KBS1 '장영실'에서 조광은 성사국을 불러 장희제(이지훈)이 변조한 관측 기록을 확인했다.

이날 성사국은 “변조한 게 확실하다. 이대로만 계산하면 일식추보는 틀릴 수밖에 없다”고 진술했다. 그제 서야 조광은 “장판사, 수고했네”라고 입을 열었다.

조광은 “다들 자기 길이 있는 거네. 이 나라는 지금보다 더 순수하게 인을 숭상해야 하네. 인을 마음에 새기려면 시간이 필요해. 그래서 조선의 유유히 흘러가야 하는 것이네”라고 말을 이었다.

장희제는 “조선의 시간은 되도록 늦게 천천히 흘러 백성들 마음에 인의 질서가 듬뿍 담겨야 합니다”라고 대꾸했다.

이어 조광은 “그 날 자네가 관측소에서 빼돌린 기록들이 자네의 숙명이 되어버렸군. 자네는 인으로서 그들을 살린 걸세. 그들이 살려면 반드시 일식 추보를 틀려야 돼. 정확한 추보를 내보내면 모두가 죽임을 당할 걸세”라고 혀를 찼다.

그는 “궁궐 곳곳에 살수가 대기하고 있지. 일식을 맞출 기미가 보이면 그들은 다 죽임을 당한다. 나중엔 변조된 기록이 자신들을 살린 걸 알고 자네에게 감사할 걸세”라고 말을 보탰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1 '장영실' 방송 화면 캡처


[1천만원고료 제1회 TV리뷰 어워즈 개최]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