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첫 훈련, 뜬공이 변수?

문영규 2016. 3. 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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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넥센 선수단이 오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뜬공 수비에서 선수들이 조금 당황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를, 문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돔구장에서의 첫 훈련이 신기한 듯, 넥센 선수들은 구장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새 보금자리를 눈에 새겼습니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에서 야구를 한다는 기대감도 부풀어올랐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첫 훈련부터 뜬공 수비에 허둥지둥댔습니다.

회색빛 천장과 공이 겹쳐 타구를 식별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동원(넥센) : "천장이 흰색이어서 공이랑 겹쳐 보였습니다. 공에서 눈을 떼는 순간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특히 원정팀들에겐 돔구장 적응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하나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척돔의 크기도 관건입니다.

고척돔 홈에서 중앙 담장까지 거리는 122M로 목동 구장보다 4M나 더 커, 홈런이 주 무기였던 넥센의 전략도 변화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염경엽(넥센 감독) : "저희가 원하는 야구는 올해는 홈런보다는 주루 쪽에 치중하고 많이 움직이는 야구를 하려고 했습니다."

넥센의 새 둥지가 될 고척돔은 오는 15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프로야구 팬들을 찾아갑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문영규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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