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파워리그] 레이브, 마이티와 승부 가리지 못하고 1대1 무승부..조 2위 수성

◆기가바이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1 8강 A조 5경기

▶마이티 1대1 레이브

1세트 마이티 < 용의둥지 > 승 레이브

2세트 마이티 승 < 하늘사원 > 레이브

마이티와 레이브가 승점 1점을 나눠가지며 8강 풀리그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마이티와 레이브는 6일 서울 강남구 선릉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기가바이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 시즌1 8강 A조 5경기에서 나란히 한 세트씩 승리를 나눠가졌다. 

레이브는 승점 1위를 만들며 MVP 블랙에 이어 조 2위 자리를 지켜 사실상 4강행을 확정지었다. 

◆실바나스 깜짝 기용으로 선취점 올린 레이브

▶마이티 선택: 자가라-레가르-폴스타트-첸-정예 타우렌 족장 ▷금지: 리밍-태사다르

▶레이브 선택: 무라딘-제이나-스랄-실바나스-말퓨리온 ▷금지: 그레이메인-요한나

마이티는 2분에 말퓨리온과 실바나스를 연달아 제압하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마이티는 첫 번째 용기사를 두고 벌어진 신경전에서 다시 한 번 스랄을 잡아내며 이득을 취했다. 

레이브도 만만치 않았다. 6분에 마이티가 신단을 차지하려는 순간 자가라를 녹이며 뒤처지던 경험치를 역전시켰다. 8분 교전에서는 타우렌 족장과 폴스타트를 제압하고 1레벨 격차를 만들었고, 첫 용기사를 가져갔다. 

마이티는 첫 용기사에 하단 요새를 내줬지만 첸의 술통으로 후퇴하던 적의 진영을 무너뜨려 실바나스와 스랄을 잡고 손해를 만회했다.

레이브는 13분 용기사 교전에서 제이나를 먼저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용기사를 내주지 않았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폴스타트와 자가라를 처치하며 주도권을 지키는 모습. 15분에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마이티에 용기사를 내주고 말았지만 20레벨을 먼저 찍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레이브는 18분 교전에서 압승을 거뒀고, 그 사이 돌격병들은 하단 성채를 무너뜨리고 핵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레이브는 편하게 용기사를 가져가며 마이티 영웅들이 부활하기 전 빠르게 핵을 무너뜨렸다. 

◆반전에 반전 거듭한 치열한 경기…우두머리 막아낸 마이티의 승리

▶마이티 선택: 그레이메인-제이나-레가르-제라툴-정예 타우렌 족장 ▷금지: 소냐-폴스타트

▶레이브 선택: 리밍-무라딘-우서-누더기-발라 ▷금지: 일리단-태사다르 

3분 만에 상대의 상단 요새를 무너뜨리며 속도전에 집중한 레이브는 5분경 중앙 교전에서 2대2 킬 교환을 이룬 뒤 하단으로 달려 요새를 추가로 파괴했다.

마이티는 킬스코어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사원을 계속해서 빼앗겼고, 라인도 밀지 못했다. 하지만 8분경 중단 사원에서 벌어진 교전을 통해 5킬을 가져가며 경험치를 역전시켰고, 레이브의 하단과 중단 사원을 파괴해 요새 균형을 맞췄다.

11분에 상단 요새마저 내준 레이브는 12분 교전에서 제라툴과 제이나를 잡고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14분 교전에서 다시 마이티가 5킬 0데스의 압승을 거뒀고, 중단 성채까지 순식간에 무너뜨리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17분에는 사원 포격으로 상단 성채까지 파괴했다.

레이브는 18분 교전에서 누더기의 활약을 앞세워 연달아 3킬을 기록했고, 곧바로 우두머리를 사냥해 하단으로 역습을 들어갔다. 

마이티는 레이브의 마지막 역습을 완벽히 막아냈고, 그대로 상대 핵으로 돌진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