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본궤도 근접, WBA 꺾고 리그 연승 휘파람?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2016. 3. 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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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맨유 래쉬포드의 득점포는 이번에도 가동될까. ⓒ 게티이미지

상승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이하 WBA)과의 원정 경기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맨유는 7일 오전 1시(한국시각) WBA 홈구장 허손스에서 열리는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WBA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28라운드까지 치른 맨유는 13승 8무 7패(승점 47)로 한 경기 더 치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승점 2 뒤진 6위를 기록 중이다. WBA에 승리한다면 5위로 올라설 수 있다.

최근 맨유는 상승기류다. 컵 대회 포함 4연승 행진으로 마침내 본 궤도에 올라섰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숱한 우여곡절 끝에 본래 모습을 찾은 점은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중반까지 맨유는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력과 성적을 거뒀다. 좀처럼 전진하지 못하며 우왕좌왕했다. 루이 판 할 감독에 대한 시선도 곱지 못했다. 후임으로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할 것이라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불행 중 다행으로 최근 들어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맨유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입성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맨유의 다음 상대는 WBA다. 4연승의 맨유지만 컵 대회 두 경기를 제외하면 리그에서는 아직 2연승에 불과하다. 그리고 맨유는 WBA전 승리로 올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경기 최고 관전 포인트는 단연 ‘신성’ 마커스 래쉬포드의 득점 여부다. 혜성같이 등장한 래쉬포드는 지난 두 경기에서 4골이나 터뜨리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래쉬포드는 웨인 루니의 부상 이탈로 공격진에 누수가 생긴 맨유에 희망으로 떠올랐다.

부상 선수들 복귀도 고무적이다. 앙토니 마르시알과 크리스 스몰링, 그리고 마테오 다르미안이 WBA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부상 악령에 시달렸던 맨유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주축 선수들이 복귀하고 있어 상승세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WBA전에 나서는 맨유에 필요한 건 승점 3뿐이다. 레스터 시티가 선두로 치고 올라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판도는 토트넘이 2위를 기록 중이다. 3위는 아스널, 그리고 4위는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50)다. 6위 맨유 역시 언제든 치고 올라설 수 있다. 맨유가 WBA에 승리하고 맨시티가 남은 한 경기를 치른다고 가정하면 양 팀 격차는 3점에 불과하다.

맨유 입장에서는 오는 21일 맨체스터 더비전까지 최대한 상승세를 유지해야 한다. 더비전에서 승리한다면 양 팀의 희비는 크게 엇갈린다. 여차하면 아스널 추격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아스널은 최근 3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며 3위로 밀려났다. 선두 레스터와의 승점 차가 8인 탓에 선두로 치고 올라서기보다는 3위 자리 수성이 더욱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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