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9R] '유로파 빅뱅' 리버풀-맨유, 리그 총력전 꺼리는 까닭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려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라운드 이후 유로파리그서 맞대결을 펼치는 맨유와 리버풀이 총력전을 꺼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전략적으로 유로파리그서 우승하는 것이 리그 4위를 차지하는 것보다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다.
영국 ‘가디언’은 6일(한국시간)자 기사를 통해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 선택지 중 쉬운 편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보인다. 4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리버풀 역시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프로라면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때로는 팀의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된 것을 감안한다면 리버풀과 맨유가 그런 선택을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맨유는 13승 8무 7패(승점 47)로 6위, 리버풀은 11승 8무 8패(승점 41)로 9위를 마크 중이다. 맨유는 다른 상위권 팀들보다 1경기, 리버풀은 2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덜 치른 경기 결과에 따라 각각 5위 탈환, 공동 5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리버풀이다. 맨유는 29라운드서 웨스트 브롬위치(WBA, 원정), 리버풀은 크리스털 팰리스(원정)를 상대하게 된다.
사실 이번 경기는 상승세를 거두고 있는 양팀에 있어 4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리버풀은 부진을 겪고 있는 팰리스를 상대하며 최근 기세가 올라있는 WBA를 상대하는 맨유는 3연승으로 더 분위기가 좋기 때문. 확실히 나쁜 매치업은 아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리그서 첼시, 토트넘, 에버턴과의 대결을 남겨두고 있고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레스터 시티 등 여러 빅매치가 예정돼 있다. 사실상 승점이 뒤져있는 상황에 있는 맨유, 리버풀이 4위권 진입을 노리기엔 부담이 크다.
그런 이유로 ‘가디언’은 맨유와 리버풀이 이번 라운드서 힘을 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결국 오는 11일 1차전이 시작되는 양팀의 유로파리그 16강 경기서 총력전을 벌인다는 이야기다. 노스 웨스트 더비의 중요성,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루이스 판 할, 위르겐 클롭 감독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뺄 상황도 아니다. 양팀 감독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 다만 초반 이른 시간에 리드를 잡거나 힘을 덜 들여 상대를 제압하는 것은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위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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