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日롯데홀딩스 경영권 방어..주총 2연승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이 6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며 형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게 2연승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9시 도쿄 일본 롯데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안건인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고바야시 마사모토(小林正元) 최고재무책임자 등 현 롯데홀딩스 임원 6명에 대한 해임안이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 자신과 이소베 사토시 이사 선임안도 부결됐다.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은 Δ광윤사(28.1%) Δ종업원지주회(27.8%) Δ관계사(20.1%) ΔLSI(10.7%) Δ오너일가(7.1%) Δ임원지주회(6.0%) Δ롯데재단(0.2%) 등이 나눠갖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절대적 과반주주이지만 종업원지주회를 비롯해 여타 주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롯데홀딩스 주총 표대결에서 또 다시 승리하며 경영권을 공고히 지키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번 주주총회에 앞서 롯데홀딩스 상장을 제안하며 130여 명인 종업원지주회 1인당 25억원의 주식가치를 보장하겠다고 밝히는 등 지주회 표심 잡기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이번 주총에서 다시 신동빈 회장에게 패배하며 향후 행보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롯데그룹은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경영활동에 발목을 잡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다"며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상법상 질서를 저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yupd0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만취한 미니스커트 女, 길거리에 누워서..'경악'
- 아이 손 잡아끄는 행위도 폭행..벌금 50만원 확정
- 꽉 막힌 도로 위 알아서 운전..자율주행기술 '성큼'
- "내 바퀴가 아니네?"..고가 자전거 훔친 40대
- "두배로 불려줄게"..44억 가로챈 '보험왕'
- "나는 애 둘 재혼, 남편은 초혼…결혼 비용 다 댔는데 시모가 이혼 종용"
- "尹 독방에 에어컨 놔달라" 지지자들 항의, 선동…일부선 "광기" 조롱도
- 원나잇 후 임신…"내 아이 증거 있나, 중절 수술하면 결혼" 남자는 발뺌
- 하루 만에 한도 400만 원 채운 尹 영치금…초과금은 석방 때 지급
- "'넌 너무 까맣다, 애는 좀 하얗게 낳자'는 예비 시모…남친은 웃기만"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