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좁아진 취업 문.."자기소개서와 면접으로 승부"

신호 2016. 3. 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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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부터 주요 대기업들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올해 취업 문은 지난해보다 더 좁을 전망인데, 학점이나 토익 점수 같은 이른바 스펙보다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업설명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상담을 받기 위해 학생들이 줄을 섰습니다.

설명회장 안에서는 취업 준비생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서정원 / 취업준비생 : 인터넷으로 스터디 같은 것을 구해서 서로 면접관 역할도 하고 면접자 역할도 하면서 면접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현대차와 LG는 지난 2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했고 SK는 내일(7일), 한국전력은 모레(8일)부터 접수를 받습니다.

삼성과 한화는 다음 주 채용 공고를 내는 등 주요 대기업의 상반기 채용 시즌이 개막됐습니다.

올해 채용 계획을 물었더니 대기업은 지난해 수준은 뽑겠다고 답했지만 중견·중소기업은 20% 안팎으로 채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5%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신입사원 채용은 줄이고 경력사원 채용을 늘리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출신 대학이나 학점, 토익 점수 같은 이른바 스펙의 비중을 줄이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중시하는 경향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박성인 / LG화학 인사팀 과장 : 내가 정말 이 회사를 가고 싶기 때문에 이렇게 준배해왔다 이런 부분을 잘 살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박영진 / 취업포털 인크루트 과장 : 스펙만을 쌓기 위해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본인이 하고 싶은 직무에서 현장 경험을 충분히 쌓고 입사 지원서에서 그것을 드라마로 풀어서 호소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올해 첫 달 청년 실업률은 1월 기준으로는 16년 만에 제일 높았습니다.

좁아진 취업 문을 열기 위한 구직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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