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첫방, 김희애 떠난 자리 김성령이 맡았다(종합)
/사진=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 방송화면 캡처 |
드라마 '미세스캅2'가 김희애, 손호준, 이다희가 떠난 자리를 김성령, 임슬옹, 손담비 떠난 자리를 김성령이 채우는 것으로 막을 올렸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첫회에서는 고윤정(김성령 분)이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 1팀장으로 발령 받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 1팀은 팀장 최영진(김희애 분)을 비롯해 팀원 손호준(한진우 분), 민도영(이다희 분) 등이 떠난 상태였다. 박종호(김민종 분) 형사과장은 새로운 팀장 물색에 나섰고, 고윤정을 추천 받게 됐다.
고윤정은 보기와 달리 예사롭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였다. 오승일(임슬옹 분)이 쫓는 범인이 자신이 구매한 찻잔을 깨트리자 분노하며 바로 추격을 했다. 차분하면서도 욱하는 성격은 열혈 형사임을 예고했다. 또 팀장 발령 후 팀원 물색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이를 두고 박종호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미세스캅2'는 고윤정 외에 오승일, 신영옥(손담비 분), 배대훈(이준혁 분)과 이들과 향후 대립하게 될 이로준(김범 분)까지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젊지만 FM이라 주변 사람들 피곤하게 하는 오승일, 폭력 남편을 거침없이 응징하는 신여옥, 속을 알 수 없는 배대훈이 강력 1팀으로 어떻게 모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웃으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이로준의 등장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미세스캅'에서 극악무도했던 강태유(손병호 분)을 연상시키는 그는 등장부터 '악인'임을 드러냈다. 자신의 어머니와 만나는 남자를 찾아가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앞으로 어떤 악행으로 강력 1팀과 대립할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세스캅2'는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다. 전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사회 악에 맞서는 작품으로 남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령, 임슬옹, 손담비, 이준혁 등이 각기 다른 개성과 맛깔 나는 연기로 '미세스캅2'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들의 매력은 첫 방송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또 악인으로 변신한 김범이 얼마나 소름 돋는 연기를 보여줄 지도 앞으로 방송의 관전 포인트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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