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플로리다 빅리거 단체출격..박병호·김현수 맞대결

2016. 3. 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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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트마이어스(플로리다), 윤세호 기자] 플로리다에서 2016시즌을 준비 중인 코리안 빅리거가 모두 경기에 나선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 그리고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 모두 6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그레이프푸르츠리그 경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오승환은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지난 3일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과 경기에 나서 1이닝 퍼펙트로 활약한 바 있다. 

박병호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그리고 김현수도 이 경기에 3번 타자겸 좌익수로 출장, 박병호와 김현수가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박병호는 그레이프푸르츠리그 성적 6타수 1안타 1타점, 김현수는 9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미네소타는 도지어(2루수)-마우어(1루수)-사노(우익수)-플루프(3루수)-로사리오(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에스코바(유격수)-스즈키(포수)-벅스턴(중견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우완 어빈 산타나다. 반면 볼티모어의 선발 라인업은 에이버리(중견수)-톨레슨(3루수)-김현수(좌익수)-워커(1루수)-유루티아(지명타자)-조셉(포수)-플래허티(2루수)-알바레스(우익수)-재니시(유격수)다. 선발투수는 우완 타일러 윌슨이다. 

한편 볼티모어는 이날 스플릿스쿼드로 팀을 나눠 두 경기를 치른다. 김현수가 속한 팀은 현지시간으로 5일 낮경기 미네소타와 맞붙고, 다른 팀은 현지시간으로 5일 밤 경기 탬파베이와 밤 경기에 나선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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