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깨운' 요란한 봄비..비 그치면 황사 몰려온다
윤정식 2016. 3. 5. 20:35
[앵커]
오늘(5일)은 절기상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경칩입니다. 요란하게 비가 왔지요. 내일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봄의 불청객 황사도 찾아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전국은 여름비 같은 봄비로 젖었습니다.
서울 경기와 충남 서해안, 전남 등에는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저녁 7시 30분 현재 강수량은 전국 대부분이 20~40mm 안팎인 가운데 인천과 경기 동두천 파주 등은 60mm 가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최대 2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얼었던 땅이 녹아 축대붕괴 같은 안전사고가 우려됩니다.
현재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는 서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해안도로나 방파제 근처는 너울 피해에 대비해야합니다.
내일 비가 그치면 황사가 몰려옵니다.
지난 3일 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는 현재 한반도를 뒤덮은 비구름에 바짝 따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서해5도를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적으로 짙은 황사가 나타나겠습니다.
황사는 다음주 수요일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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