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확정' 박미희 감독, "위기 많았는데 선수들 기특"

2016. 3. 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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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고유라 기자] 박미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감독이 포스트시즌 진출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15-25, 19-25, 25-17, 16-14)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시즌을 마친 흥국생명(승점 48)은 4위 GS칼텍스(승점 44)를 제치고 3위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24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알렉시스가 16득점, 수비에서도 펄펄 난 신연경이 12득점으로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초반 2,3세트 두 세트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박 감독은 "우리 분위기를 쳐지지 않게 가져갈 수 있을까 했다. 지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심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우리 팀이 (조)송화도 그렇고 리그 시작 때부터 힘들었다. 선수들이 고비 때마다 좋은 경기를 했다. 도로공사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결정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력으로 나가서 좋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11일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된 현대건설에 대해 "상대도 마찬가지고 우리도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순위는 다르지만 똑같은 출발선상에 서있다고 생각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적 4승2패로 앞선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컨디션이 좋을 때 (현대건설을) 만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첫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박 감독은 "미디어데이한다고 보도가 나왔을 때 선수들도 그렇고 거기 나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유독 올해 우리 팀이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기특하다. 나머지 경기 잘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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