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두 토끼', 무패+4위 추격

풋볼리스트 2016. 3. 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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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첼시가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무패 기록을 유지하면서 4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다가서려 한다.

첼시는 12경기 연속 무패다. 지난 2일(한국 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에서도 2-1로 승리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 선임 이후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일각에선 승리보다 무승부가 많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서 내리 승리하면서 6승 6무가 됐다. 한때 강등을 우려해야 했던 첼시는 10승 9무 9패(승점 39점)로 중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순위표 바로 위에 있는 9위 사우샘프턴(11승 7무 10패, 40점)도 넘어야 하고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8위 리버풀(11승 8무 8패, 41점)도 제쳐야 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더 높다. ‘빅 4’ 진입이다. 1위부터 3위까지는 레스터시티(16승 9무 3패, 57점), 토트넘홋스퍼(15승 9무 4패, 54점), 아스널(15승 6무 7패, 51점)이 잡고 있다. 리그 종료까지 10경기밖에 남지 않아 39점의 첼시가 이들을 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4, 5위에 올라있는 맨시티(14승 5무 8패, 47점)와 맨유(13승 8무 7패, 47점)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8점이라는 격차가 나긴 해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내부적으로도 단단해졌다. 첼시 수비수 개리 케이힐은 “첼시의 모든 것이 안정적이다. 많은 이들이 첼시가 변화됐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정말 그렇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를 안정시켰고,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부담을 덜어줬다”고 말했다. 존 테리 역시 “히딩크 감독이 모두를 회복시켰다”며 만족했다.

외부에서 보는 평가도 비슷하다. 전 첼시 수석코치이자 현 애스턴빌라 수석코치인 레이 윌킨스는 지난 4일 영국 ‘데일리스타’와 가진 인터뷰서 “히딩크 감독은 첼시에 최적화된 인물이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그가 부임한 이후 첼시의 성적이 변화를 증명한다”고 칭찬했다. 첼시 팬들은 히딩크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연임해 주길 바라고 있다.

히딩크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 첼시는 16위로 쳐져 있었다. 우승은 물론 4위권 진입도 엄두도 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의 첼시는 다르다. 13경기 무패는 4위에 대한 가능성을 높인다. 당초 히딩크 감독도 4위를 목표로 했다. 상승하기 위해선 오는 6일 자정 홈에서 열리는 스토크시티전부터 승리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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