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새 홈그라운드 밟은 소감은?

2016. 3. 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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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새로운 홈그라운드를 밟은 소감을 전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연면적 46,943㎡, 지하 2층, 지상 5층에 최대 수용인원 2만 9000여 명(관람석 2만 4000석)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1666억 원이다.

지난해까지 삼성의 홈구장이었던 대구시민야구장은 지난 1948년에 개장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구장이었다. 역사가 있었지만 그만큼 시설은 낙후됐고 수용 인원도 1만 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새 구장 사용으로 수용 인원이 대폭 늘어났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의 최대 특징은 국내 유일의 팔각 다이아몬드 형태로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장에서나 접할 수 있는 것으로 기존 야구장들과 차별화했다. 특히 외야에 설치되는 전광판은 넓은 가시각도인 LED 전광판으로 경기장 어느 장소에서도 영상표출이 가능한 가로 36m×세로 20.4m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새로운 관람문화를 반영한 테이블석, 바베큐석, 패밀리석, 잔디석, 파티플로어석 등 5천여 석의 다양한 이벤트석도 마련했다. 5일 그라운드를 둘러본 류중일 감독은 "경기를 치러봐야 알 것 같다. 바람 방향 등 체크해야 할 부분이 많다. 시범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의 장단점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기존 구장과 달리 홈에서 외야 좌중간 및 우중간 펜스이 일반적인 곡선이 아닌 직선으로 돼 있어 홈에서 좌우중간까지 거리가 대구구장보다 최대 5m 정도 짧다. 그만큼 장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펜스 거리가 가까운 느낌이 든다. 홈런이 많이 나올지 봐야 한다"며 "올 시즌을 치른 뒤 (펜스 높이 등) 바꿔야 할 부분이 있다면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내야 그라운드를 둘러보며 "야구장의 생명은 잔디다. 그만큼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구장은 잔디 관리가 철저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준공식은 오는 19일 열리며 삼성 레전드와 연예인 야구단의 자선 경기가 예정돼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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