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시비' 택시기사 매달고 5분 동안 아찔한 질주
우철희 2016. 3. 5. 18:00
[앵커]
택시기사를 자신의 외제 승용차에 매달고 1km 넘게 도로를 질주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택시기사가 급정거를 했다는 이유로 홧김에 저지른 범행이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던 승용차가 멈춰 서자,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나 차를 막아섭니다.
막아선 남성은 택시기사로 20대 운전자가 자신의 택시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나자 따라온 겁니다.
"내려! 내리라고!"
택시기사의 내리라는 요구에도 차량 안의 운전자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급기야 택시기사가 차 앞부분에 올라탔지만, 운전자는 그대로 차를 내몰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급가속과 급제동도 모자라, 중앙선까지 넘나드는 아찔한 주행을 이어갑니다.
택시기사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주변에 경찰 신고를 요청합니다.
무려 5분에 걸쳐 1.5km에 이른 질주는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막을 내렸습니다.
택시기사는 손목 등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앞서 가던 택시가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고 급정거를 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운전자 28살 임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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