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민주주의, 인권 가치 실천하면 누구나 김대중 정신 계승자"

5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토크쇼 더!더!더에 참석한 김홍걸 교수가 전주에 온 소감을 말하고 있다.2016.3.5/뉴스1 © News1 김대홍 기자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국민통합위원장은 5일 “김대중 정신은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 지역 차별 없이 화합하는 세상 등의 가치들을 믿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홍걸 위원장은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토크쇼 ‘더더더’에 참석해 “호남 출신이거나 고 김 전 대통령을 직접 모신 적이 없더라도 그 가치들을 실천하면 진정한 김대중 정신의 계승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아들이라고 해서 꼭 김대중 정신 계승자는 아니다”라며 “이제부터 그 정신을 계승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호남 지역에서 국민의당으로 가신 분들 중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 중 평소 행동이 그렇지 않았던 분들이 많다”며 “평소 원균처럼 행동하던 사람이 필요할 때만 이순신 장군을 본받자고 말 해봐야 진정성이 있다고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얼마 전 정동영 전 장관이 국민의당에 입당해서 그 동안 안정적으로 보였던 전주 쪽 분위기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전주에 내려왔다”며 “전주에 오랜만에 내려왔는데 분위기가 좋아 총선에 꼭 승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우리 당이 지지자들을 실망시킨 부분도 있고 반성할 부분도 많다”며 “우리 당이 새로운 모습, 혁신하는 모습으로 지지자들로부터 정권을 맡겨도 되겠다는 말씀이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총선 승리 뿐 아니라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청래 의원과 진선미 의원, 표창원 비대위원과 함께 1부 토크 콘서트에 참여했다. 손혜원 홍보위원장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진형 정책공약단 부단장도 2부에서 더민주의 정책과 공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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