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레니 서울E 감독 "김동진, 한국의 말디니 가능"

강대호 2016. 3. 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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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가산동) 강대호 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서울 이랜드 마틴 레니(41·스코틀랜드)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한 김동진(34)을 전설적인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48·이탈리아)에 견줬다.

이랜드월드 가산가옥 문화홀에서는 5일 서울 이랜드 2016시즌 출정식 ‘퍼스트 터치 2016’이 열렸다. 선수단 출사표·Q&A와 신입 선수입단식, 이번 시즌 전략 프레젠테이션과 유니폼 공개행사 등이 진행됐다.

레니 감독은 프레젠테이션 후 질의응답을 통하여 “2015시즌 수비문제는 인정한다. 챌린지 4강 중에서 득점(69골)은 2위였으나 실점(58골)은 가장 많았다.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도 3위 수원 FC와의 원정경기 단판(3-3무)에서 적지 않은 골을 내줘 탈락했다”고 회상하면서 “이를 보완하려면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했다. 김동진은 이러한 차원의 영입이다. 2016시즌을 준비하면서 평가전 무패이기도 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틴 레니 감독이 서울 이랜드 출정식 ‘퍼스트 터치 2016’에서 이번 시즌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랜드월드 가산가옥 문화홀)=천정환 기자
김동진이 서울 이랜드 출정식 ‘퍼스트 터치 2016’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랜드월드 가산가옥 문화홀)=천정환 기자

“김동진은 세계적인 리그에서도 활약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 존재만으로 어린 선수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을 이어간 레니 감독은 “과거 왼쪽 풀백이 주 위치였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뛴 것은 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김동진을 2명의 중앙수비 중 하나로 활용할 것 같다”면서 “말디니도 세계적인 왼쪽 풀백/윙백에서 상대적으로 체력부담이 적은 중앙수비수로 성공적으로 전향하여 41세까지 활약했다. 자기관리와 축구 지능이 뛰어난 김동진도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극찬했다.

국가대표로 김동진은 2004·2008 하계올림픽과 2006·201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하여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프로축구선수로는 FC 서울과 울산 현대에서 K리그 통산 151경기 14골 7도움. 2004 K리그 베스트 11의 일원이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절 김동진은 2007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우수 33인에도 포함된 바 있다.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에서도 활약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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