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월챔] RNG 김상철 코치 "에버의 챔피언 철저히 분석"

"우승 욕심은 나지만 LPL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춘지 얼마되지 않아서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로얄클럽 네버 기브 업(이하 RNG)이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서 조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오리진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한 RNG는 ESC 에버와의 승자전서도 '루퍼' 장형석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진에어 그린윙스, LMQ, 팀 임펄스를 거쳐 올해부터 RNG를 맡고 있는 김상철 코치는 4일(현지시각) 포모스와 만난 자리에서 "4강에 진출해서 기분 좋다. 패자전과 최종전이 3전 2선승제라는 것을 확인했을 때 정말 기뻤다. 패자전을 거쳐 올라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ESC 에버와의 경기에 대해선 "진에어 코치로 있을 때 대회에서 아마추어 팀에게 패한 적 있다. 그 경기 이후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번 경기에서도 ESC 에버를 철저하게 분석했다. 절대 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상대 팀이 어떤 챔피언을 하는지 알고 있었고 바드도 사용할 거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김상철 코치는 4강 상대에 대해 "SK텔레콤과 QG가 워낙 강하다보니 올라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승자전까지 단판제라서 변수가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그는 "대회 우승에 욕심나지만 LPL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3개월 밖에 되지 않아서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카토비체(폴란드) |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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