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출정식] 'FC서울 출신' 김동진, "서울 더비 만들겠다"

정지훈 2016. 3. 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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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산 이랜드월드] 정지훈 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 FC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김동진이 다음 시즌 서울 더비를 만들겠다며 승격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서울 이랜드 FC는 5일 오후 4시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이랜드월드 사옥 문화홀에서 ‘FIRST TOUCH 2016 서울 이랜드 FC 2016 시즌 출정식’을 열고 2016년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창단을 공식 선언하며 창단 첫 시즌을 보냈던 서울 이랜드는 김재성, 김영광 등 스타플레이어들을 영입하며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고, 첫 시즌 챌린지 4위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비록 조원희 등 몇몇 주축 선수들이 이적과 군입대로 빠졌지만 국가대표 출신 김동진을 비롯해 김동철, 이규로, 벨루소, 김재연 등을 영입하며 알찬 보강을 마쳤고, K리그 챌린지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

특히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동진의 가세는 큰 힘이다. 지난 시즌 불안한 수비로 아쉬움을 남겼던 서울 이랜드이기에 경험 많은 수비수 김동진의 영입은 신의 한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진 역시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동진은 “올해 서울 이랜드에 입단하게 됐는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팀인 만큼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이 됐으면 좋겠다. 모두가 원하는 서울 더비를 만들겠다”며 승격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김동진은 선수단 Q&A 시간에서 ‘마리텔’ 관련 질문을 받자 “국가대표팀 소집 당시 같은 방을 썼을 때 제가 안정환 선배의 샴푸를 썼다고 말했음을 들었다. 솔직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선배가 썼다고 하니 쓴 것 같다. 그러나 어려운 선배의 개인 물품을 사용했다고 해도 얼마나 썼겠느냐. 최근에 통화를 했다. 샴푸를 들고 찾아가겠다. 샴푸 도둑으로 알려졌는데 정환이형 덕분에 이름이 알려진 것 같다. 감사하다”며 재치 있게 해명했다.

또한, 김동진을 영입한 마틴 레니 감독 역시 “작년에는 경험이 많은 수비수가 없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김동진, 이규로, 김동철 등 경험이 많은 수비수들을 영입했다. 전술적으로도 수비를 강화할 생각이고,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김동진은 한국의 말디니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고,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편, 김동진은 2004·2008 하계올림픽과 2006·201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하여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K리그에서는 FC서울과 울산 현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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