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진출' 한선수, "선수단 모두에게 고맙다"

2016. 3. 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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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고유라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 주장 겸 세터 한선수가 포스트시즌 진출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6-24, 25-22, 25-20)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64점을 따내며 3위 삼성화재의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2013-2014시즌 이후 2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냈다.

한선수는 이날 세트 50개를 기록하며 최태웅 현 현대캐피탈 감독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통산 9000세트를 달성했다. 한선수 외 모로즈가 24득점, 김학민, 정지석이 각각 18득점으로 팀의 절실한 1승을 따내는 데 기여했다.

경기 후 한선수는 포스트시즌 진출 소감에 대해 "힘들게 올라왔다. 힘든 시기였는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과 이겨내려고 많이 노력했다. 잘 이겨내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돼 모두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선수는 "통산 9000세트는 지금 처음 들었다. 받아주는 사람이 제일 어려운데 받아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 기록보다는 다음 경기만 생각하고 싶다. 선수들과 어렵게 노력해서 올라갔으니 보람차게 웃을 수 있게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선수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삼성화재 세터 유광우에 대한 질문에 "각오를 말하기보다는 저와 (유)광우의 싸움이 아니라 팀대 팀 싸움이다. 그날 누가 팀플레이를 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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