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즈 맹활약' 대한항공, 극적으로 PS 진출

2016. 3. 5. 16: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인천, 고유라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6-24, 25-22, 25-20)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64점을 따내며 3위 삼성화재의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2013-2014시즌 이후 2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냈다.

4위 대한항공이 포스트시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3위와 승점 3점차 이내로 붙어 준플레이오프 개최 조건을 만들어야 했다. 삼성화재가 1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승점 63점이기 때문에, 삼성화재가 다음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더라도 대한항공과는 승점 2점차가 된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내줬으나 역전승으로 봄배구를 맛볼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모로즈가 24득점으로 활약했고 김학민이 18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정지석도 3세트 2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등 18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얀스토크가 37득점으로 활약했으나 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것이 독이었다. 얀스토크는 12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1세트는 5-5에서 한국전력이 전진용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7-5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한국전력은 전진용과 서재덕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대한항공도 17-20에서 황승빈이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는 등 20-21까지 추격했다. 한국전력은 얀스토크의 2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16-16에서 비디오판독 끝에 17-1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8-17에서 곽승석이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20-21에서 모로즈의 범실로 21-21 동점에 성공했다. 듀스 끝에 대한항공이 얀스토크의 공격 범실로 26-24을 기록, 2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3세트 12-12에서 정지석의 오픈 성공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14-12에서 김학민의 오픈과 정지석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전력도 얀스토크의 연속 득점으로 17-20으로 따라붙었다. 대한항공은 24-22에서 상대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세트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6-6에서 김학민의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이 7-6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시소게임 속 모로즈의 서브에이스로 14-11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끝까지 힘을 냈으나 봄배구를 향한 의지가 강한 대한항공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홈에서 포스트시즌 확정의 기쁨을 맛봤다. /autumnbb@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