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1분..'윤덕여호', 호주에 0-2 무릎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2016. 3. 4. 21: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무1패로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 '먹구름'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호주와 리우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0-2로 패하며 사실상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의 꿈이 무산됐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내준 선제골이 뼈아프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앞서 북한, 일본과 차례로 무승부하며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기대감을 높였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파죽지세로 선두에 오른 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2무1패가 된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사실상 리우 올림픽 본선행이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선두를 지킨 호주는 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지난해 평가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만큼 자신감 있는 경기가 예상됐지만 경기 시작 56초 만에 허용한 선제골이 너무 컸다.

호주는 중앙선 부근에서 한국의 공을 가로챈 뒤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보냈고, 공격수 리사 데 반나가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키아 사이먼이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전반 14분에 추가골까지 내주며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반나를 향해 태클한 김혜리의 반칙과 함께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호주는 키커로 나선 에밀리 반 에그먼드가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했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혜리. 이소담을 빼고 이금민, 이민아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끝내 상대 골키퍼의 선방을 뚫지 못했다. 한국은 7일 중국과 4차전에서 대회 첫 승리를 노린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