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블록슛 여왕 스톡스와 재계약 않을 듯

최정식 2016. 3. 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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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키아 스톡스(오른쪽)가 4일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게이틀링의 슛을 블록하고 있다. 제공 | WKBL
[용인=스포츠서울 최정식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블록슛 여왕 키아 스톡스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4일 홈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2015~2016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는 좀 더 공격적인 스타일로 뽑고 싶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국내 선수 중심의 팀 플레이를 강조하면서 득점력이 좋은 선수 대신 수비력이 뛰어나고 국내 선수를 살려줄 수 있는 스톡스를 선택했다. 스톡스는 그런 기대대로 수비에서 큰 몫을 해냈다. 그러나 팀이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면서 강력한 수비만으로 시즌을 운영하는데 한계를 느낀 임 감독이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는 공격에 비중을 두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선수들은 스톡스와 다음 시즌 함께 할 수 없게 된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드 박하나는 “스톡스에게 다음 시즌 한국에 오지 말라고 했다. 우리와 함께 할 수 없는데 다른 팀 선수로 상대하고 싶지 않다. 그동안 우리에게 도움도 많이 줬는데 상대 선수가 되면 경기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bukr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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