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바라는 임근배 감독, 그리고 치열한 비시즌 '계획들'

윤언주 2016. 3. 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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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바스켓코리아/용인=윤언주 기자] 정규리그는 끝났다. 본격적인 리빌딩이 시작된다.

용인 삼성생명은 4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63-42로 승리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삼성생명은 18승 17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제 역할을 잘 해줬다. 초반 기선을 잡은 것이 도움이 됐다. 선발 출장한 이미선이 공격 흐름을 유려하게 풀었고 테일러, 박하나가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스톡스가 4개의 블록 슛으로 신한은행 공격을 저지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 상대를 8점으로 묶으며 33-16, 17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사실상 전반에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이네요” 인터뷰실에 들어선 임근배 감독의 첫 마디다. 임 감독은 “선수들 모두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하며 “비시즌에 개인적인 수비에 주력하겠다. 다음 시즌엔 올해보다 좀 더 공격적인 농구를 하도록 하겠다”라며 비시즌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임 감독 머리 속엔 리빌딩 과정이 그려져 있다. 올 시즌이 리빌딩 첫 걸음이었기에 시행착오는 감내해야 할 사항이었다. 임 감독은 “올 시즌에 부족한 부분, 잘 된 부분 모두 비시즌에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비시즌이 힘들 것이라고 미리 이야기 해주고 싶다(웃음)” 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비시즌 계획에 대해서 임 감독은 “비시즌은 공격에선 개인 기량 발전 쪽으로, 수비는 주로 국내 선수 수비 강화를 목표로 할 것이다” 수비 형 빅 맨 키아 스톡스를 기용하면서 수비 부분에서 외국인 선수에게 의존했던 부분을 줄이고자 하는 임 감독의 의도다.

차기 외인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격적이지만 이타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선수를 찾고 싶다”라고 말했다.

리빌딩 중심인 고아라, 박하나, 배혜윤에 대해선 아직 ‘만족’은 아니었다. 임 감독은 “올 시즌은 긍정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좀 더 해야 한다. 출전 시간을 많이 주다보니 의존하는 것은 많이 줄었다. 예전에는 (모니크)커리, (이)미선이가 있었기 때문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지금은 본인들이 실수하면서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생겼다. 이제 실수 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능력을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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