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수비..호주의 체력+스피드 대응 못했다

이상완 기자 2016. 3. 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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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35분(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싸커루' 호주의 전력은 강했다. 빠른 스피드와 강한 체력에 대응하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35분(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0-2로 패했다.

2무1패(승점 2)를 기록한 한국은 올림픽 본선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6점을 확보해야 한다.

한국은 4-2-3-1의 전술을 사용했다. 2경기 연속골로 물오른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는 정설빈을 최전방에 세웠다. 장슬기와 지소연, 전가을을 공격 2선에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소담과 조소현이 나섰다. 김수연 황보람 김도연 김혜리가 수비를 책임졌고, 김정미가 골문을 지켰다.

서서히 공을 돌려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려던 한국. 하지만 예기치 못한 패스 미스 한번으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분경 한국의 이소담이 중앙에서 뒤로 패스한 것이 실책으로 이어졌다.

이를 호주 클로에 로가조가 가로채 빠른 역습으로 침투. 리사 데 바나가 이어받아 때린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재차 키아 사이먼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 13분에도 김혜리가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에밀리 판 에그몬드가 성공 시켜 0-2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 윤 감독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김혜리와 이소담을 빼고 이금민과 이민아를 투입했다. 투입 후 한국의 움직임은 조금 빨라졌다. 볼을 많이 소유하면서 상대의 틈을 노렸다. 

그러나 번번이 상대의 강한 압박 수비에 애를 먹었고, 돌파도 자유롭지 못했다. 후반 34분 이금민이 이민아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호주의 역습 상황에서 추가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나기도 했다. 윤덕여호는 끝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0-2로 패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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