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女 예선|日, 中에 패배..'운도 안 따르는 韓'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 한국 여자팀에 운도 따르지 않는다.

한국이 호주와의 2016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서 0-2로 패한 4일 같은 시각, 중국이 예상을 깨고 일본을 2-1로 잡았다.

4위 한국(2무 1패)이 2점을 쌓을 때, 2위 중국은 7점을 획득했다. 올림픽 본선 커트라인 2위에 오르려면 5점차인 중국을 끌어내려야 한다.

중국은 왕샨샨과 구야샤의 연속골로 요코야마가 한 골 만회한 일본을 2-1로 물리쳤다. 사진(일본 오사카)=AFPBBNews=News1

쉽지 않다. 우선 남은 경기가 중국 베트남전 두 경기뿐이다. 전승을 전제로 중국이 2패하고, 3위 북한(1승 2무·5점)도 미끄러지길 바라야 한다.

이날 중국이 패했다면 상황이 조금 나았다. 2~6위가 북한(5점) 중국(4점) 일본(4점) 한국(2점) 베트남(0점) 순으로 짜이므로 뒤집기가 더 수월했다.

어디까지나 결과론적 얘기다. 윤덕여 여자팀 감독의 '3승 2무' 목표는 무산했다. 2승 2무 1패로 목표를 수정하고, 다른 경기장에서도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야 한다. 올림픽 진출 벽 참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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