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단체전탁구> 4강 이끈 주세혁 "중국 강하지만 기회있어"

2016. 3. 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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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혁 경기 모습. << 대한탁구협회 사진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남자탁구를 4강으로 이끈 주세혁(36·삼성생명)은 4일 "지난 대회에서 4강에 실패했다가 재진입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세혁은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말라와티 샤알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세계랭킹 5위)과의 대회 8강전에서 대표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대표팀이 게임스코어 1-0으로 앞선 두 번째 경기에 나와 3-1 승리를 따냈고, 2-1로 쫓기던 네 번째 단식에서 다시 나와 3-2 역전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주세혁은 경기가 끝난 뒤 "네 번째 경기에 나서 무조건 끝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며 "그걸 졌으면 심리적으로 쫓길 수 있어서 더 마음가짐을 다지고 경기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 대회에는 생각보다 잘 돼 자신감을 더 가져도 될 것 같다"며 "크게 물러난다는 생각 안 하고 더 자신있게 임했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 함께 출전한 후배들에 대해서는 "자랑스럽다"며 "이젠 내가 없어도 될 것 같다"고 웃었다.

주세혁은 이번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 출전이 7번째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예전과 다른 부담감도 드러냈다.

그는 "예전에는 별로 긴장을 안 했다. 멤버가 좋았다기보다 시합에 대한 부담이 별로 없었다"면서 "선수 생활 마무리를 잘못 하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다 보니 최근에는 더 긴장하고 떨리게 됐다"고 전했다.

주세혁은 세계 최강 중국과의 4강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상대가 매우 강하지만, 그래도 더 파이팅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 0-3으로 질 경기를 한 경기라도 더 따고, 더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패를 떠나 준결승에서 한번 해보는 것이 올림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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