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CJ, 마지막 한 방으로 경기 뒤집으며 스베누 격파

이시우 2016. 3. 4. 19:5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CJ 엔투스 2대1 스베누 소닉붐

1세트 CJ 승 < 소환사의협곡 > 스베누

2세트 CJ < 소환사의협곡 > 승 스베누

3세트 CJ 승 < 소환사의협곡 > 스베누

승리하는 법을 잊었을까. 스베누가 다 잡은 고기를 놓치고 말았다. 

CJ 엔투스는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2라운드 스베누 소닉붐과의 경기 3세트에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스베누는 11연패의 늪에 빠졌다.

CJ는 '제드 장인'으로 유명한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제드를 꺼내들었지만 이를 상대한 '사신' 오승주가 말파이트 카드로 반격을 가했고, 집요하게 제드를 괴롭히며 성장을 방해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하지만 스베누가 유리할 때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결국 CJ가 마지막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경기를 뒤집었다.

스베누는 6분경 중단에서 미드 라이너 '사신' 오승주의 말파이트와 정글러 '플로리스' 성연준의 엘리스가 협공으로 '비디디' 곽보성 제드의 공격을 받아치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스베누는 8분에 과감한 4인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킬을 내는데 실패했다.

곽보성의 제드가 말파이트를 피해 라인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자 오승주의 말파이트도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CJ는 이 과정에서 기습적으로 첫 드래곤을 가져가는 성과를 올렸다.

스베누는 14분에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의 루시안이 하단 1차 포탑을 파괴했고, CJ는 '크레이머' 하종훈의 코르키가 협곡의 전령을 처치하고 곽보성의 제드가 상단 1차 포탑을 밀었다. 

CJ는 15분경 하단에 깊숙이 들어온 성연준의 엘리스를 포위해 사냥하며 첫 킬을 따냈다. 스베누는 '소울' 서현석의 리산드라와 오승주의 말파이트가 상단 1차 포탑을 파괴하며 균형을 맞췄고, CJ는 하종훈의 코르키가 협곡의 전령 버프를 이용해 상대의 하단 1차 포탑을 밀었다. 스베누는 4인의 강한 중단 압박을 통해 1차 포탑을 파괴하고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두 팀은 18분 드래곤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고, CJ가 비교적 쉽게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갔다. 후퇴하는 척하던 스베누는 말파이트의 궁극기를 통해 교전을 개시했고, '버블링' 박준형의 킨드레드와 '운타라' 박의진의 룰루를 연달아 잡고 중단 2차 포탑까지 파괴했다.

CJ도 곧바로 반격했다. 20분에 상대 레드 지역까지 파고든 CJ는 '시크릿' 박기선의 브라움을 집중 공격해 1킬을 만회했다.

CJ가 24분에 세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자 스베누는 과감하게 중단 억제기를 파괴했다. CJ는 퇴로를 차단하며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알리스타가 달려들어 교전을 개시했다. 하지만 후방의 루시안을 노리던 곽보성의 제드가 오히려 서현석의 리산드라에게 잡히며 손해만 보고 말았다.

스베누는 29분에 바론을 공격하며 상대 룰루의 순간이동을 소모시켰다. 한 차례 더 바론을 공격하자 CJ는 속지 않고 중단 1차 포탑을 무너뜨렸다. 

스베누는 31분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고, 이어진 교전에서 알리스타를 잡아낸 뒤 곧바로 바론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는 속임수였고, 따라오던 CJ를 향해 말파이트의 궁극기로 다시 한 번 교전을 벌여 킨드레드를 제압했다.

스베누는 32분경 바론 처치에 성공했지만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해 바론 버프를 허무하게 소모시켜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37분, 드래곤을 두고 다시 한 번 교전이 벌어졌고, 스베누가 드래곤을 가져갔지만 교전에서 리산드라를 잃고 말았다. CJ는 곧바로 중단 2차 포탑을 파괴하며 격차를 좁혔다.

바론을 두고 신경전만 펼치던 두 팀은 44분에 다시 한 번 드래곤을 두고 대치했다. 하지만 CJ는 쉽게 들어가지 못했고, 스베누가 드래곤 3중첩을 따라잡았다. 

45분 중단에서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고, 난전 속에서 제드가 트리플킬을 가져가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CJ는 그대로 적진으로 향해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승리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