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상승' 조무근 "초심으로 전지 훈련을 치렀다"

안희수 2016. 3. 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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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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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t 투수진 기대주로 거듭난 조무근(25)이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조무근은 4일 팀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지난해 스프링캠프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 캠프가 입단 첫경험이었다. "솔직히 힘들었다. 그래도 부상없이 잘 마치고 돌아와 뿌듯하다"며 웃었다.

지난해 조무근은 kt 불펜진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로 거듭났다. 처음에는 주목받지 못했다. 5월에야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선전을 예상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198cm 큰 키에서 내리 꽂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무기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내 필승조에 합류했다. 마무리 투수 장시환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이후에는 그 역할까지 해냈다. 8승 5패 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88. 뛰어난 기록으로 시즌을 마친 조무근은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선발되며 인정받기도 했다. 그에게 2015년은 무명에서 기대주로 거듭난 한 해였다.

조무근을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 구단 최고 연봉 인상율(215%)가 말해준다. 아직 보직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필승조 합류는 당연해 보인다. 부응하기 위해 흘린 땀은 남들보다 부족하지 않다. 여기에 조무근은 마음가짐도 굳게 먹고, 성공적인 2년 차를 준비 중이다.

조무근은 "사실 첫 캠프였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배운 것이 많았다. 지난해는 잊어야 한다.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지만 여전히 발전해야할 부분이 많다. 높아진 기대감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초심을 갖고 훈련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2년 차 징크스'는 커진 선수를 향한 관심과 기대치가 나쁜 영향을 미친 탓도 있다. 조무근은 이 점을 경계하기 위해 마인드컨트롤도 소홀하지 않았다. 국가대표팀에서의 경험까지 더해진 조무근이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공항=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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