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선수상' 최준용, "연세대는 더 비상할 수 있다"

손동환 2016. 3. 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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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바스켓코리아 = 서수원/이성민 웹포터] “제가 조금 더 노력하고 발전하면, 우린 더 비상할 수 있어요”

연세대 최준용(200cm, 포워드)이 주장으로 나선 첫 대회에서 결실을 맺었다.

연세대는 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32회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대회 남자대학 1부 결승전에서 단국대를 83-46으로 완파했다. 2005년 이후 11년 만에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주장’ 최준용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최준용은 11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최준용은 코트 안팎에서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코트 안에서는 득점과 리바운드, 동료를 살리는 패스로 팀 흐름을 살렸다. 코트 밖에서는 가장 열심히 동료들을 응원하고 독려했다. ‘주장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줬다.

최준용은 대회 종료 후 “주장이 되고 첫 시합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많은 선수들이 도와줘서 팀을 잘 이끌 수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전까지 아깝게 우승을 놓쳤을 때는 화도 나고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더 노력하고 칼을 갈았다. 그리고 부족한 것을 많이 보완했다”며 대회 전까지의 상황을 곰씹었다.

최준용은 이번 대회에서 또 다른 행복을 누렸다. ‘군계일학’의 활약으로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된 것. 하지만 최준용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지만, 아직 난 부족한 점이 많다. 웨이트도 부족하고, 드리블도 부족하고 다 부족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또 감독님께 잘 배우고 연습해서 프로 가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운동하겠다”며 ‘부족함’을 키워드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지금 연세대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다들 정말 잘하고, 잘해준다. 이제는 내가 주장으로서 조금 더 노력하고 발전하면, 연세대가 더 비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는 누구와 붙어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어떤 경기도 재미있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두렵지 않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주장으로써 마음가짐을 더욱 단단하게 다진 최준용이었다.

사진=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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