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피노 "제구가 내 장점..100% 준비됐다"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 "100% 준비됐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kt 위즈 제공) © News1

(인천공항=뉴스1) 김지예 기자 =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가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피노를 포함한 kt 선수단은 지난 1월15일부터 49일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및 LA 샌버나디노에서 치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kt는 외국인 투수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조범현 감독은 캠프를 떠나기 전 "올해 외국인 선수들이 제몫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일단 피노는 합격점을 받았다. 스프링캠프에서 3차례 평가전에 등판해 9이닝을 던져 6피안타 1사사구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피노는 "동료들과 캠프에서 만나 알아가는 과정이 좋았다"며 캠프에 대해 만족해 했다. 연습경기의 활약에 대해서는 "대학 팀들과의 경기였고, 어디까지나 평가전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그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시작되면 동료들과 더 호흡을 맞춰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100% 준비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자신에 대해서는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수 있는 제구가 장점이다. 그밖에 몸쪽 공과 싱커를 던지는 것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피노는 "시즌을 기다리면서 설레고 기쁘다. 한국 야구가 미국 야구와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맞춰서 시즌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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