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호남 보수주의와 새누리당이 손잡을 때"

2016. 3. 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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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에 또 호남 이용하려는 시도 벌어져" "DJ, 속좁은 이념정치·패권정치 극도로 혐오"

"선거철에 또 호남 이용하려는 시도 벌어져"

"DJ, 속좁은 이념정치·패권정치 극도로 혐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현혜란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일 "선거철이 다가오니까 다시 호남 전체를 이용하려는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 정기총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호남은 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심이었는데, 패권주의로 인해서 호남이 소외되고 호남인의 자존심이 마구 무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특히 "호남정치의 상징인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의 벽을 허물어서 하나된 대한민국을 만들고, 더 나아가 분단의 벽을 허물어서 통일된 조국을 평생 염원했다"면서 "속 좁은 이념정치나 특정세력의 패권정치는 극도로 혐오했다"고 강조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4·13 총선을 앞두고 호남 지역에서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자 양측을 싸잡아 비판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행사에는 더민주 김종인·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함께 참석해 이들을 면전에 두고 강도높은 비판 발언을 우회적으로 쏟아낸 셈이다. 이어 김 대표는 "호남정치는 이제 이념과 편 가르기만 일삼는 패권주의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싹을 틔워 나아가야 할 때"라면서 "호남정치가 제대로 살아나야 한국 정치가 살아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호남정치가 새롭게 태어나는 차원에서 이제 마음의 벽을 허물고, 호남 보수주의와 우리 새누리당이 손을 잡을 때가 됐다"면서 "그동안 저와 새누리당의 호남에 대한 사랑이 서글픈 짝사랑이었는데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결실을 맺을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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