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하이디스 노조, 사측―대주주 첫 3자 면담

2016. 3. 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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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영난으로 공장을 폐쇄하고 정리해고를 통지한 하이디스가 회사를 인수한 대만기업, 노조와 첫 3자 면담을 4일 열었다.

하이디스와 금속노조 하이디스지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4시간 30분 동안 하이디스 전인수 대표이사, 하이디스 대주주인 이잉크사의 모기업 융펑위(永豊餘) 그룹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상목 하이디스지회장 등이 면담했다.

공장폐쇄와 정리해고 사태가 불거진 지 약 1년 만이다.

하이디스지회 관계자는 "융펑위그룹에 항의하기 위해 대만에 네 차례에 걸쳐 항의방문을 했지만 어떤 관계자도 만날 수 없었는데 오늘 삼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에 의의를 둔다"며 "해고자에 대한 고용안정대책 등을 논의할 수 있는 물꼬가 트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지만, 앞으로 주기적인 면담을 통해 해결책을 만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제조업체 하이디스는 지난해 1월 경영난을 이유로 공장을 폐쇄하고 전체 직원 370여명 가운데 공장 유지에 필요한 인원 등을 제외한 330여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회사는 그해 3월 말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기간 내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노동자를 정리해고했다.

현재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80여명이 해고자로 남아있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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