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식당서 위조식권 50장 발견..경찰 수사

류보람 기자,김현정 기자 2016. 3. 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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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문. (자료사진) © News1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김현정 기자 = 서울대 학생식당에서 복사된 종이식권 50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22일 A 사설 진로교육기관 측은 24일 진행할 '서울대 탐방 멘토링'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위해 140장의 서울대 학생회관 식당의 종이식권을 구매했다.

이 식당에서는 한 명씩 식사할 때마다 배식구에 있는 기기에 신용카드 등 지불수단이나 자동발급기에서 구매한 식권의 바코드를 인식시켜야 한다.

그러나 행사 당일인 기관 측은 편의상 식당을 운영하는 서울대 생활협동조합 관계자와 조율해 참가 학생 80여명이 식사를 마친 뒤 식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식사 뒤 기관 측으로부터 80여명분의 식권을 넘겨받은 생협 직원은 식권 일부의 색과 재질이 기존 종이식권과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생협 직원이 식권에 적힌 바코드를 확인한 결과, 50장은 복사본으로 모두 번호가 같은 가짜 식권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가 고의로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면 유가증권위조죄를 적용해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며 "기관과 식당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pa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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