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시장에서도 두드러지는 '여성 파워'

김영선 기자 2016. 3. 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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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모델이 LG 톤플러스(HBS-500 미니)를 선보이고 있다.여성 소비자를 위해 기존 제품보다 넥밴드 길이와 무게를 줄인 톤플러스는 무게 부담을 줄여 최적의 착용감을 제공한다. 2015.7.6/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소비시장에서 이른바 '여성 파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여성 구매자를 타깃으로 한 전략을 세우는 상황이다.

4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바이두의 소셜커머스 업체 '누오미'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중국 인터넷 사용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6%에 불과하지만 우리의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수입에선 6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누오미 O2O 일일 판매량의 5분의 1은 여성 몫이며 증가 속도 또한 매우 빠르다고 덧붙였다.

탕 리화 누오미 이사는 "어떤 O2O 플랫폼에서도 여성 구매자들은 매우 중요시 여겨지고 있다"면서 "사업 확장을 위해 아기나 뷰티에 관련된 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하려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O2O에서 여성의 소비와 남성의 소비 격차는 점점 벌어지는 형국이다. 특히 여성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인 뷰티에선 여성의 소비력은 더욱 눈에 띈다고 해당 보고서는 지적했다.

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INIC) 통계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난다. CINIC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온라인 쇼핑을 한 중국 여성 수는 1억8000만명으로 2010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대해 가오 솽 CINIC 애널리스트는 "쇼핑할 때 여성의 결단력이 남성보다 좋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여성들은 자기 자신은 물론 자신의 부모나 남편, 아이들을 위해서 물건을 구매한다"면서 "이들의 구매력은 서비스 개선 및 상품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김영선 기자 ys85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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