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논란' 벤츠 환급 결정..BMW 폭스바겐은?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상보) 폭스바겐, 벤츠 결정에 예의주시]
최근 개별소비세 인하분 소급 환급과 관련해 논란을 겪은 메르세데스-벤츠가 4일 지난 1월 차량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개소세 환급을 진행키로 했다.
함께 논란을 겪고 있는 BMW와 폭스바겐은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벤츠 코리아는 이날 "지난 1월 개소세 인하가 끝났음에도 공식 딜러사와 협력해 개소세 인하를 연장하는 할인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며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가로 개소세를 환급한다"고 밝혔다.
벤츠는 이같은 내용을 해당 고객들에게 개별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벤츠 코리아 등 일부 수입차업체가 개소세 인하분 환급을 하지 않아 거센 논란이 불거졌었다.
정부는 지난해 연말까지 개별소비세 인하(5%→3.5%)를 한 뒤 올해 들어 지난달부터 다시 개소세 인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지난 1월 한달간 개소세 인하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차량을 구입한 경우에 대해서는 개소세 인하분을 소급해준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일부 업체는 환급을 거부해왔다..
벤츠 코리아가 이같이 입장을 고쳐 환급 계획을 밝힌 가운데 BMW코리아는 추가 환급분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1월 이미 다양한 판촉을 통해 개소세 인하분이 적용돼 추가 환급이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벤츠 코리아의 환급 결정을 주시하며 내부 입장에 변동이 있는지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빈 기자 bin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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