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B3이하, '부정적'전망 美기업 금융위기 이후 최다"

황윤정 기자 2016. 3. 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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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하락 충격.. 3분의 1이 원자재 관련 기업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원자재 관련 기업의 신용등급 하향이 줄을 이으면서, 투자 위험 기업의 수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일(현지시간) 신용등급이 B3 이하, 등급전망이 ‘부정적’인 미국 기업의 수가 294개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신용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던 지난 2009년4월에는 291개 회사가 B3 이하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받았었다.

무디스 기준으로 B3 등급은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와 피치의 B- 등급과 같다. 신용등급이 B3인 기업의 회사채는 한 등급만 더 떨어져도 투자 부적절 채권으로 분류되게 된다.

이 등급에 해당하는 기업은 체사피크에너지, 굿리치페트롤리움, 할콘리소시스, 엑스코, 린에너지 등이다.

무디스의 줄라이 추르신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이 저공행진을 지속하며 이들 기업의 신용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B3 이하 등급의 3분의 1이 원유 및 천연가스 관련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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