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전력' 시몬, 왜 떠나야만 하나?..눈물의 고별전
온누리 2016. 3. 3. 22:02
[앵커]
오늘(3일) 프로배구 코트에선 특별한 송별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2년간 우리 배구계를 강타했던 '특급 외국인' 시몬이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게 되는데요.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시몬이 한국을 떠나는 이유는 뭘까요.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시몬하면 떠오르는 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총알 같은 서브에이스.
[시몬이 그 한 경기를 다 한 것 같아요.]
막강한 블로킹
[아무나 못 넘기는 벽]
허슬 플레이.
[최선을 다하는 선수고 항상 최고인 선수 같아요.]
실력에, 희생정신까지 갖춘 시몬은 지난 시즌 막내 구단 OK저축은행을 우승까지 이끌었고, 올해는 2위 플레이오프 진출에 1등 공신이 됐습니다.
무릎 수술 후유증에도 올 시즌 900득점을 돌파한 시몬, 하지만 내년부턴 볼 수 없습니다.
연봉 상한선을 30만 달러로 제한하는 트라이아웃 제도가 도입되면서 몸값이 비싼 외국인은 한국을 떠나야 하는 겁니다.
[시몬/OK저축은행 : 저도 정말 아쉽지만 연맹의 결정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국내외 선수 간 격차를 줄여 재미있는 배구를 하겠다는 트라이아웃 제도, 취지는 이해가 되지만 시몬을 보내야 하는 팬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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