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송별회한 시몬 "OK저축은행 동료와 팬에 감사"

2016. 3. 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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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환송회에서도 맹활약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OK저축은행 외국인 공격수 시몬(오른쪽)이 3일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미리 송별회한 시몬 "OK저축은행 동료와 팬에 감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OK저축은행이 조금 일찍 '몬스터' 로버트랜디 시몬(29·OK저축은행)의 환송회를 열었다.

OK저축은행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팀의 최종전을 '시몬 환송회'로 꾸몄다.

이날 OK저축은행은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15 19-25 25-14 25-22)로 눌렀다.

시몬은 양팀 합해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환송회를 자축했다.

시몬은 "플레이오프에서 더 나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시몬이 V리그 정규리그에서 뛰는 건 이날이 마지막이다.

남자 프로배구는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으로 뽑는다.

트라이아웃으로 외국인 선수 연봉이 30만 달러(약 3억7천만원·부가가치세 미포함)로 통일되면 '세계적인 선수' 시몬을 붙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OK저축은행도 이를 직감하고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환송회를 마련했다.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를 위해 구단이 송별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K저축은행은 2014-2015시즌부터 OK저축은행에서 뛴 시몬의 경기 하이라이트와 동료 선수들의 인터뷰 영상을 준비했다.

대형 플래카드가 펼쳐지고, 시몬이 팬 앞에서 인터뷰도 했다.

라이트와 센터 역할을 모두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시몬 덕에 OK저축은행은 창단 2년 만에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미리 송별회를 한 시몬은 12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부터 다시 힘을 쏟는다.

시몬은 "많은 경기를 치르는 V리그에 와서 나도 많이 배웠다"며 "가족만큼이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OK저축은행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나를 신뢰해준 구단과, 동료,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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