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라, "4위 안에 반드시 들겠다"

이현민 2016. 3. 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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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 안데르 에레라(26)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왓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후안 마타의 프리킥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7점)와 같은 승점이 됐다. 공교롭게 토트넘 핫스퍼, 아스널, 맨시티가 모두 미끄러지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에레라는 3일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정직해야 한다. 잘한 것이 아니다. 이런 방식으로 경기를 이기는 것에 대해 배워야 한다”면서, “경기 시작 후 그리 좋지 상황이 아니었다.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 그러나 모든 걸 걸고 경기에 임하자 상황이 변했다. 이런 류의 경기에서는 뛰어야 한다. 끝까지 열정을 갖고, 못할 때도 믿음을 통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게 결과로 이어졌다”는 승인을 꼽았다.

최근 맨유는 리그에서 아스널, 왓포드를 연달아 격파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오는 7일 웨스트 브로미치 원정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지난 2일 선두 레스터 시티를 맞아 2-2 무승부를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맨유 입장에서 긴장할 수밖에 없다.

이에 에레라는 “경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리그 선두와 좋은 경기를 한 웨스트 브로미치를 만난다. 쉽지 않다”고 경계하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맨유다. 이런 경기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몇 주 전만 하더라도 우리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경기에서도 패했다. 포기하거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거나, 우리에게는 두 가지 갈림길이 있었다. 결국, 우리가 원하는 걸 쟁취했다”며, “경쟁 팀들이 쟁쟁해 쉽지 않겠지만, 4위 안에 반드시 들겠다. 상대가 우리를 이기려면 만만치 않을 거다. 끝까지 싸워 반드시 이기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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