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목격자'들 광주에 온다

2016. 3. 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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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5·18 취재 특파원·해직기자 초청행사
첫 보도한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도

80년 5월의 참상을 생생하게 취재해 외국에 진실을 알렸던 외신기자들이 광주를 찾는다.

광주시와 광주·전남기자협회는 오는 5월15~19일 5·18특파원·해직기자 초청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세상을 뜬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를 추모하고 1996년 5·18특파원 리포트 출간식 20돌을 맞아 기획한 행사다.

초청 대상 외신기자는 모두 8명으로, 미국과 독일, 일본의 전직 언론인들이다. <에이피>(AP) 통신의 테리 앤더슨(당시 일본 총국장)과 미국 일간지 <볼티모어 선>의 브래들리 마틴,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의 게브하르트 힐셔는 방문이 확실시되고, 헨리 스콧 스톡스와 심재훈(이상 <뉴욕 타임스>), 마쓰나가 세이타로(<요미우리신문>), 샘 제이슨(), 팀 셔록(미국 <더 네이션>) 등은 방문 가능성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국내 기자 9명과 해직 기자들도 이번 행사에 초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 36돌을 맞아 당시 참상을 현장에서 취재했던 외신, 해직 기자들이 5월 광주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선 힌츠페터 추모행사, 세미나, 시민과의 회고담, 시티투어 등의 일정이 검토되고 있다. 시와 광주·전남기자협회는 옛 전남도청에 가상의 기자실을 설치해 ‘오월 광주 리마인드’, ‘광주의 달라진 모습’ 등을 취재해 신문을 만들고, 특파원과 지역 신문방송학과 대학생의 일대일 멘토링 취재 등의 프로그램도 계획됐다.

한편 힌츠페터의 유가족은 5·18 36돌 기간에 광주 북구 망월동 5·18 옛 묘역에 고인의 손톱, 머리카락 등 신체 일부를 안장하는 추모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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