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역전승' GS칼텍스, 흥국생명 손에 달린 '봄 배구'

김민경 기자 2016. 3. 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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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어렵게 봄 배구 불씨를 살렸다.

GS칼텍스는 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2-25, 25-21, 25-22, 15-11)로 이겼다. 캣벨과 이소영이 각각 23득점, 2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한송이와 강소휘가 12점씩 보탰다. GS칼텍스는 14승 15패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3위 흥국생명과 승점 2점 차로 거리를 좁혔다.

마음 졸이며 5일 열리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전에서 승점 1점 이상을 챙기면 GS칼텍스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없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질 경우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범실로 흐름을 뺏겼다. 20-19에서 캣벨의 시간차공격 범실 이후 하혜진의 오픈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20-21 역전을 허용했다. 21-22에서는 이소영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실점했고, 22-24에서 이소영의 시간차공격이 김미연에게 가로막히면서 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마찬가지였다. 20점 이후 한송이와 표승주가 범실을 저지르면서 도로공사에 역전을 허용했다.

블로킹으로 흐름을 바꿨다. 13-13에서 한송이가 김미연의 공격을 가로막은 뒤 이소영의 오픈 공격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막내 강소휘도 언니들을 도왔다. 강소휘는 16-14에서 연속 공격에 성공한 뒤 19-15에서는 정대영의 이동 공격을 차단하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GS칼텍스는 끝까지 분위기를 뺏기지 세트를 챙겼다.

다시 한번 중요할 때 블로킹이 나왔다. 4세트 7-5에서 캣벨과 한송이가 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점수를 벌렸다. 정다운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8-16에서는 한송이의 시간차공격과 캣벨의 서브 득점으로 달아났다. 도로공사의 맹렬한 추격에 22-22까지 쫓겼으나 정다운이 블로킹으로 흐름을 끊으면서 풀세트로 경기를 끌고 갔다.

이소영이 팽팽한 흐름을 끊었다. 이소영은 5세트 5-4에서 하혜진의 공격을 가로막은 뒤 시간차공격과 퀵오픈으로 점수를 벌렸다. 8-7에서는 한송이가 공격 성공 이후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1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GS칼텍스는 끝까지 흐름을 뺏기지 않으면서 역전승했다.

[사진] 환호하는 GS칼텍스 선수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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