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어선 나흘 만에 발견..1명 사망·6명 실종(종합2보)

해경 밤사이 어선 주변 실종자 수색..침몰 경위 등 조사

전복 어선 수색 (포항=연합뉴스) 선원 7명을 태우고 조업하다가 실종된 어선이 나흘 만에 포항 호미곶 동쪽 61마일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포항해경과 구조대원들이 선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6.3.3 << 포항해경 >> shlim@yna.co.kr

전복 어선 수색 (포항=연합뉴스) 선원 7명을 태우고 조업하다가 실종된 어선이 나흘 만에 포항 호미곶 동쪽 61마일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포항해경과 구조대원들이 선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6.3.3 << 포항해경 >> shlim@yna.co.kr

해경 밤사이 어선 주변 실종자 수색…침몰 경위 등 조사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이승형 기자 = 선원 7명을 태우고 조업하다가 통신이 끊겼던 어선이 나흘 만에 바다위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어선에서 선장으로 보이는 시신 1구가 인양됐다. 그러나 함께 타고 있던 베트남 선원 6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포항해경은 3일 낮 12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 동쪽 61마일 해상에서 구룡포 선적 통발어선 D호(29t급)가 뒤집힌 채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해상초계기 B-703호가 이 배를 처음 찾아냈고, 경비함정과 헬기가 사고 현장에 도착해 오후 2시8분께 실종 선박임을 확인했다.

뒤집힌 어선 조타실에서 선장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실종 당시 통발어선에는 선장 최 모(47) 씨와 베트남 선원 6명이 타고 있었다.

포항해경은 낮 동안 배 안에 나머지 선원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구조사 4명을 동원해 수색했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 구조대원 10명도 투입했으나 나머지 선원의 생사를 확인하는데 실패했다.

해경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어선 내부 수색을 중단한 채 함정을 동원, 어선 주변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해경은 날이 밝으면 다시 선내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침몰한 경위와 선원 생사 확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D호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께 영덕 축산항을 출항했다. 하지만 D호는 포항어업정보통신국에 위치를 알려야 하는 29일 오후 9시30분에도 연락이 없었으며, 이후에도 통신이 끊겼다.

shlim@yna.co.kr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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