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삼성 사냥꾼 kt, 상대 연승 끊고 2라운드 첫 승

 

kt가 3연승 중이었던 삼성의 상승세를 꺾었다.
 
kt가 3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2회차 1경기에 나서 삼성을 완파했다.
 
15분이 넘게 라인전이 벌어지는 동안, kt는 세 라인 모두 근소하게 앞서갔다. 삼성은 ‘앰비션’ 강찬용 킨드레드와 ‘큐베’ 이성진 리산드라가 ‘썸데이’ 김찬호 뽀삐를 잡으면서 탑 라인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첫 드래곤을 먼저 사냥했고, 삼성은 지속적으로 김찬호의 뽀삐를 노려 탑 2차 포탑과 함께 킬을 만들었다. 이에 kt 역시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해 응수했다.
 
5대 5 대교무 한타가 벌어진 미드에서 이성진의 리산드라가 kt의 후방으로 진입해 포문을 열었다. kt는 재빨리 진열을 가다듬어 리산드라를 잡고, 1킬씩 주고 받았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다수의 킬을 만들지 못했다.
 
미드 대치전에서 kt가 먼저 1차 포탑을 철거했지만, 삼성이 드래곤 교전에서 뽀삐와 니달리를 연달아 제압해 바론 사냥에 나섰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바텀 2차 포탑을 밀어낸 삼성은 더 이상 이득을 거두지 못하고 정비에 나섰다. 다음 바론 버프가 나오자 kt는 교전을 펼쳐 상대 체력을 소모 시켰고, 자신들은 니달리와 알리스타의 회복을 통해 바론을 사냥했다.
 
결국, 삼성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얼마 남지 않은 체력으로 전장에 나섰으나 금세 무너지고 말았다. kt는 주저하지 않고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치열하게 교전을 벌였다. 먼저 ‘하차니’ 하승찬 트런들과 ‘스코어’ 고동빈 니달리가 엘리스를 잡으면서 블루와 레드 버프를 빼앗아 왔고, 삼성은 ‘코어장전’ 조용인 이즈리얼이 니달리를 잡아내 버프를 모두 가져왔다. 이때 바텀 라인에서는 김찬호의 노틸러스가 이성진의 뽀삐에게 솔로킬을 따냈다.
 
기세가 오른 kt는 급속도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상대 뽀삐에게 2데스를 안겼고, ‘크라운’ 이민호 르블랑까지 끊으면서 초반 킬 스코어를 4대 1로 벌렸다.
 
완전히 정글을 장악한 고동빈은 오브젝트 컨트롤과 함께 강찬용의 엘리스의 동선을 따라다니며 집요하게 괴롭혔다.
 
삼성은 알리스타의 기습 이니시에이팅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이득을 취하지 못하고 역으로 당하면서 계속 킬을 헌납했다.
 
니달리의 창이 삼성을 크게 위협하면서 kt는 포탑을 하나씩 제거했다. 상대의 본진으로 무혈입성한 kt는 포킹으로 적의 체력을 소모시킨 뒤, 2억제기를 공짜로 파괴했다. 이후 마지막 한타에서 니달리의 쿼드라킬과 함께 경기를 종료시켰다.
 

▶ 롯데 꼬깔콘 롤챔스 스프링 2016 2R 2회차
◆ 1경기 삼성 0 vs 2 kt
1세트 삼성 패 vs 승 kt
2세트 삼성 패 vs 승 kt
 
용산 | 손창식 기자 saf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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