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 "'내딸 금사월' 막장 논란, 백진희·박세영 마음 고생해 속상"

윤혜영 기자 2016. 3. 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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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금사월 전인화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배우 전인화가 '내 딸 금사월' 막장 논란과 관련해 언급했다.

지난해 9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반년이 넘는 시간동안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에서 신득예로 활약한 전인화는 2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전인화는 이른바 드라마 '막장' 논란에 대해 묻자 "어느 순간부터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나보다 열심히 하는 후배들이 상처를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박)세영이는 처음부터 악악거리고 목이 쉴 정도로 힘들었고 (백)진희도 그렇게 심약한 아이가 상처를 너무 받았다. 그래서 '이 작품이 끝이 아니지 않느냐. 다음 작품을 맞이할 때 또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생각지도 않은 것들이 항상 올 수 있다. 한 작품에서 스스로를 함몰시키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무엇이든 마침표 찍는 날까지 내 것에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왜 그런 소리를 듣는지, 탐구하면서 해나갈 수밖에 없는 거다. SNS 글들이나 댓글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마음을 모두 내 편으로 만든다는 건 무리다. 다른 편을 보면 칭찬해주고 용기를 주는 것도 많다. 하지만 보통은 그런 걸 보기보다 나쁜 걸 우선으로 보면서 거기에 빠져든다"고 설명했다.

전인화는 "나도 '내 딸 금사월' 시청률 이런 식으로 검색해서 보는데 사실 신경을 잘 안 쓴다. 어쩔 때는 칭찬이 있으면 기분이 좋았다가 이상한 거 있으면 기분이 나쁘기도 하다. 나쁜 것 중엔 굉장히 심한 것도 있지 않느냐. 근데 그거에 내 마음을 쓰지 않는다. 과감히 버린다. 그 훈련이 안 되면 어떻게 살겠느냐. 이 세상 사람들은 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누군가 나를 좋아하면 누군가는 싫어한다. 각자 취향이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전인화는 28일 밤 종영한 '내 딸, 금사월'에서 강만후(손창민)에게 송두리째 빼앗긴 집안을 딸 금사월(백진희)에게 물려주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복수의 칼날을 가는 신득예 역을 맡아 극 중심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내딸금사월 | 전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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